(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실물 경제의 디지털·지능형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9월 말 기준 319만 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오즈궈(趙志國)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대변인은 지난달 기준으로 중국 인구 1만 명당 22.6개의 5G 기지국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은 5G 글로벌 표준 제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난달 기준으로 5G 기술 관련 세계 표준 특허의 42%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5G 기지국과 같은 통신 인프라 개발로 중국 전역에서 생산이 촉진되고 생활이 풍요로워졌다고 공신부는 설명했다.
공신부는 '5G 응용 출범 행동 계획(2021~2023년)'을 전국적으로 시행한 지 3년째인 올해 5G 기술은 중국 경제 분야 중 약 70%와 융합을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5G 기술은 광업·전력공급 등 업계 기업들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5G를 통해 초고화질 비디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의 제작도 용이해 졌다.
공신부는 5G가 전국적으로 7천 개 이상의 산업 인터넷 프로젝트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산업 인터넷과 같은 디지털 기술은 전통 산업의 생산 방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자오 대변인은 말했다. 그는 설문 조사를 인용해 효율성이 현저하게 향상됐다고 응답한 기업이 약 85%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공신부는 5G·AI·사물인터넷(IoT)과 같은 디지털 기술로 인해 공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중국은 109개의 5G 지원 지능형 교육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이를 통해 원격 교육이 가능해졌다고 자오 대변인은 소개했다.
의료 서비스에서도 이제 환자가 온라인으로 의사와 상담하고 스마트 의료 장비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신부는 5G를 기반으로 한 초고화질 영상 전송과 홀로그램 인터랙션 기술이 스포츠 경기 생중계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널리 적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안게임'에서는 5G 기능이 강화된 G-어드밴스드(5G-A 또는 5.5G)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청자에게 오토스테레오스코피(Autostereoscopy?안경 없이 3D 영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로 경기를 시청하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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