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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국제 화물열차로 수출 저변 넓히는 中 청두국제철도항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10/22 [10:26]

[경제 인사이트] 국제 화물열차로 수출 저변 넓히는 中 청두국제철도항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10/22 [10:26]
직원이 청두(成都)국제철도항 종합보세구에 위치한 TCL 수출가공·제조기지에서 TV칩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청두=신화통신) 중국 가전제품 제조업체인 TCL광전과학기술(청두)회사 생산 작업장. 효율적인 생산 라인을 통해 조립된 TV 패널과 액정모듈의 포장·선적·발송 업무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천허즈(陳合智) TCL광전과학기술(청두)회사 사장은 이곳에서 생산된 TV 패널 부품은 중국-유럽 화물열차에 의해 유럽 공장으로 운송된다며 목적지 도착 후 후속 생산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모습은 청두(成都)국제철도항 종합보세구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국제 화물열차에 힘입어 제조업 메인 허브로 거듭난 청두는 이를 통해 유럽, 몽골·러시아, 일본·한국·아세안 등지로 뻗어 나가고 있다.

 

청두 국제 화물열차는 현재까지 총 2만3천 편 이상 운행됐으며 구축된 노선은 130개 이상의 중국 및 해외 도시와 연결돼 있다.

 

올 1~6월 기준, 중국-유럽 화물열차 '청위(成?, 청두와 충칭의 약칭)호'의 운행량은 2천732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했다. 화물 운송량은 22만TEU 이상으로 24% 확대됐다.

 

청두국제철도항 종합보세구. (사진/신화통신)

레이팅(雷庭) 청두 국제철도항 경제개발구 관리위원회 주임은 청두 국제 화물열차에 힘입어 쓰촨(四川)성 현지의 전자정보, 완성차, 스마트 가전, 바이오의약, 신소재 등 유럽에 필요한 산업 운송 수요를 효과적으로 보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300곳이 넘는 성(省)·시(市) 핵심기업에 안정적인 국제 물류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관련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은 누적 1만5천 개 이상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청두 국제 화물열차의 출발지이자 오래된 산업 기지인 청두시 칭바이장(?白江)구도 지리적 우세를 활용해 '일대일로' 국제 시범 산업기지를 건설하고 과학기술 성과의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왕샹후이(王祥輝) 칭바이장경제개발구 관리위원회 주임은 현지 육로항 허브 장점을 기반으로 세 개의 산업 시범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라며 혁신을 통해 고품질 발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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