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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中, '일대일로' 파트너와 손잡고 '우주 실크로드' 구축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10/17 [12:03]

[과학기술] 中, '일대일로' 파트너와 손잡고 '우주 실크로드' 구축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10/17 [12:03]

(베이징=신화통신) 라오스 교육스포츠 채널은 통신위성 '라오스 1호'를 통해 매일 아침 현지 수많은 가정에 전파되고 있다.

 

라오스의 첫 번째 교육TV 채널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자국 학생이 집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현재까지 외딴 산간 지역에게 원격 교육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고 있다.

 

라오스 원격 교육부터 레바논 항만공사, 해양기상 관측까지...중국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은 지난 10년 간 일대일로 파트너와 우주항공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했다. 이른바 '우주 실크로드'라고도 불리는 이 사업은 일대일로 주변국가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우주항공과학기술그룹(CASC)은 일대일로 주변국가에게 위성 연구개발(R&D) 및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볼리비아 통신위성, 라오스 1호 통신위성, 중국·프랑스 해양위성, 파키스탄 원격탐사위성 1호 등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들은 통신·농업·문화·환경보호·기상 등 분야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지난 2016년 3월 정식 인도된 라오스 1호 통신위성은 라오스에 위성 TV 생방송, 무선 광대역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지에 223개 이상의 TV 방송을 전파해 라오스 산간지역까지 방송 보급을 이뤘다.

 

지난 2016년 8월 1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구축된 '라오스 1호' 통신위성. (사진/신화통신)

일대일로 파트너를 위해 발사한 CASC의 여러 원격감지 위성은 기상예측, 재해예방, 기후변화 등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중 지난 2018년 10월 29일 성공적으로 발사된 중국·프랑스의 해양 위성은 양국이 공동으로 개발한 최초의 위성이다.

 

CASC는 일대일로 파트너를 위해 우주항공 인재 양성, 기술 이전 뿐 아니라 현지 우주 인프라 건설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 6월 말, CASC 제5연구원이 건설한 이집트 위성통합테스트센터는 최종 승인 검토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이집트는 관련 능력을 갖춘 최초의 아프리카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 정부가 지난 6월 25일 이집트에 지원한 '이집트 2호 위성' 교부 현장. (사진/신화통신)

라오스 1호 통신위성 운영사인 CASC 산하 항톈헝싱(航天?星)은 현지 기술관리팀을 설립했으며 운영팀의 약 90%가 라오스 출신이다.

 

항톈헝싱은 온라인 교육을 통해 우주항공 기술로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고 있다. 온라인 교육에 참여하는 인력은 라오스, 미얀마,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8개국으로 다양하다.

 

지난 2020년 7월 31일 정식 개통된 베이더우(北斗)위성항법시스템(BDS) 3호는 일대일로 파트너를 포함한 23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15억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고정밀 위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참관객이 지난 2017년 6월 9일 '제20회 중국 베이징국제과학기술산업박람회'에 전시된 베이더우(北斗)위성항법시스템(BDS)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BDS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측량 및 지리정보 수집, 도시 인프라 건설, 사막 인력 및 차량 위치 추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 부두 건설에도 BDS는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의 병원 건설 프로젝트의 측량에 활용돼 6일 만에 건설 측정을 완료했다. 이는 건설 시간을 절반 이상 단축해 당시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에 크게 기여했다.

 

CASC는 우주항공 제품의 고급화 및 계열화를 통해 제품·서비스 통합 솔루션을 내놓고 일대일로 파트너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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