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신화통신) 베이징과 항저우(杭州)를 잇는 징항(京杭)대운하 기슭에 위치한 산둥(山東)성 짜오좡(棗莊)의 리튬전지 신에너지 산업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운하에서 불과 수 킬로미터 떨어진 산둥 촹푸쓰(創普斯) 프로젝트 1호 작업장에서는 기계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현지 리튬전지 신에너지 산업사슬 확장?강화의 중요 성과라고 평가받는 촹푸쓰 프로젝트 1기의 6개 소결로가 지난 7월 생산에 들어갔다. 곧 안정적 양산을 이루고 연간 18만t(톤)의 인산망간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곳은 촹푸쓰(선전?深?) 신에너지과학기술그룹이 짜오좡에 투자?건설한 생산기지다. 프로젝트의 총투자액은 105억 위안(약 1조9천425억원), 불과 11개월 만에 10여만㎡의 1기 공정을 완성하고 생산에 들어갔다.
지난 140여 년간 석탄도시의 명맥을 이어온 짜오좡은 석탄이 점차 고갈되자 지난 2003년부터 리튬전지 산업에 뛰어들었다. 최근 수년간 중국의 '솽탄(雙?·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 전략이 심층 시행됨에 따라 짜오좡은 2021년부터 리튬전지를 신?구동력 전환의 최우선 산업으로 육성하기 시작했다.
짜좡은 2021년부터 에너지스토리지 전지?가벼운 동력 배터리?전고체 배터리 산업사슬을 확장?집중육성함으로써 선두 기업을 선별해 유치해 왔다. 그 결과 짜오좡에 둥지를 튼 리튬전지 기업은 이미 117곳으로 늘었다.
이와 더불어 짜오좡은 과학기술 혁신 공급 능력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기업과 함께 45개 리튬전지 과학연구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산둥성 유일의 리튬전지 산업 혁신창업 공동체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또 국가 리튬전지 품질 검사?검측 센터를 설립하고 리튬전지 산업 연맹을 만들어 200억 위안(3조7천억원) 규모의 신에너지 산업 기금을 조성하는 등 리튬전지 산업 발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짜오좡은 원자재에서부터 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등 핵심 소재뿐 아니라 ▷배터리 제조 ▷테스트 ▷최종 제품 응용 ▷분해?회수까지 비교적 완전한 산업사슬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포토&TV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