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마라케시=신화통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4일(현지시간) IMF·WB(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이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팔-이 분쟁이 '또 다른 불확실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도 분쟁의 여파를 평가하기에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무고한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은 '비극'이라면서 조속히 평화를 되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연차총회에 참석한 여러 IMF 고위 관리들도 같은 견해를 보였다. 피에르 올리비에 고린차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0일 당장 평가하기에는 시기상조지만 팔-이 분쟁은 지역 석유 생산 및 운송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2023 IMF·WB 연차총회'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개막했다. 9~15일 열리는 이번 연차총회에는 세계 189개 국가와 지역 1만4천 명의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총회는 1973년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후 50년 만에 아프리카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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