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신화통신) 장쥔(張軍) 유엔(UN) 주재 중국대사가 13일(현지시간) 소집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상황에 대해 중국의 입장을 밝히고 가능한 한 빨리 휴전을 추진해 더욱 심각한 인도적 재난을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장 대사는 긴장 국면이 악화하는 것을 막고 전쟁의 불씨가 외부로 확산하지 않도록 중국이 재차 각 측에 최대한 자제하고 모든 노력을 다해 조속히 휴전을 실현하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가자지구 인도주의 회랑 개방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하루 속히 실행 가능한 방안이 협의되기를 바란다면서 이집트 등 관련 국가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중국 측은 억류된 사람들의 신변 안전과 인도적 요구를 보장하고 이들이 되도록 빨리 풀려날 수 있도록 외교적 중재를 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사는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문제에 있어 군사적 수단은 해결책이 아니며 폭력이 또 다른 폭력을 낳는 끝없는 악순환에 빠질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인 해법은 진정한 평화적 회담을 조속히 재개하고 팔레스타인 민족의 정당한 권리를 실현하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두 국가의 평화적 공존을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제사회는 위기관리를 하면서 '2개 국가 해법'의 방향을 견지하고 보다 광범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이를 위한 일정과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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