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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中 남방전력망, 솽탄 실현의 든든한 '파트너'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10/13 [19:12]

[경제 인사이트] 中 남방전력망, 솽탄 실현의 든든한 '파트너'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10/13 [19:12]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에서 신에너지와 청정에너지가 활발하게 발전함에 따라 ▷청정?저탄소 ▷안전?충분 ▷경제적?고효율 ▷수급 균형 ▷탄력적?스마트한 새로운 전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국 신에너지 발전을 뒷받침하는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중국 남방전력망은 디지털 전력망을 주축으로 디지털?녹색화를 이룬 새로운 전력 시스템과 에너지 체계 건설을 추진함으로써 에너지의 '삼위일체 불가능 이론'을 뛰어넘고 '솽탄(雙?·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해 줄 든든한 파트너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디지털 전력망으로 '삼위일체 불가능 이론' 뛰어넘어

 

"과거 전력 분야에서는 안전?녹색?경제성 세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겼습니다. 이제는 디지털 전력망 기술 혁신으로 그 난제를 풀었죠." 우샤오천(吳小辰) 남방전력망 부사장이자 수석엔지니어의 말이다.

 

지난달 13일 다롄(大連) 좡허(莊河) 풍력발전 프로젝트 현장. (사진/신화통신)

"풍력도 좋고 태양광도 좋지만 어쨌든 '하늘 눈치'를 봐야 하죠." 우 부사장은 신에너지는 변수가 많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어렵고 극단적인 날씨에는 가동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신에너지를 대규모로 전력망에 연결하는 것은 전력망 안전 운행에 커다란 도전이기도 하다. 그는 디지털 전력망은 대규모 정보 연결과 데이터 처리 능력으로 대규모 전력전자 설비와 기존의 전기 설비를 동시에 조정하며 시스템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행을 보장해 준다고 설명했다.

 

우 부사장은 또 디지털 전력망은 강력한 인공지능(AI)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신에너지를 포함한 각종 에너지 발전과 전력 사용 부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의 전력 수급 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규 에너지원의 80%는 비(非)화석에너지

 

에너지 구조가 점차 친환경화되면서 남방전력망은 육상과 해상에서의 전력 생산을 추진하고 풍력?태양광 발전을 대폭 확대하면서 서남부 수력발전 기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연해 원자력에너지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중국 남방 지역 다섯 개 성의 신규 비(非)화석에너지 발전기 용량은 2천394만㎾(킬로와트)로 신규 발전 설비 용량의 81.5%를 차지했다. 이는 중국 평균 수준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19일 중철(中鐵)11국이 건설한 아커싸이(阿克塞) 후이둥(匯東) 신에너지 태양열+태양광 시범 프로젝트의 태양열 흡수 타워가 순조롭게 세워졌다. (사진/신화통신)

이와 더불어 신형 에너지 스토리지 분야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신형 에너지 스토리지는 새로운 전력 시스템 건설을 뒷받침할 핵심 기술이자 중요한 장비다. 남방전력망은 다수의 신형 에너지 스토리지 시나리오 응용을 적극 추진해 규모화 발전 구도를 구축하고 신형 에너지 스토리지 분야의 국가급 제조업 혁신 센터 건설을 신청한 상태다. 올 6월 기준 남방 지역의 신형 에너지 스토리지 저장 용량은 128만㎾에 달했고 메이저우(梅州) 바오후(寶湖) 에너지 스토리지 발전소를 비롯한 다수의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건설?운영하고 있다.

 

◇'전력원·전력망·부하·저장'의 균형 발전

 

주목할 만한 점은 남방전력망이 남방 구역 전력 시장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다양한 수준의 시장이 맞물려 운행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장 메커니즘을 이용한 '전력원·전력망·부하·저장'의 균형 발전 ▷탄력적 에너지 조절 잠재력 발굴 ▷전력의 안전하고 확실한 공급 ▷신에너지의 고효율 소화 등에 힘쓰고 있다는 것이다.

 

차이바오루이(蔡?銳) 남방전력망 전력조절제어센터 부사장은 신형 전력 시스템이 더 빈번한 수급 불균형에 직면할 수 있다며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수급 균형을 이루는 것이 도전 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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