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화통신) 공화당의 하원의장 후보로 지명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가 12일(현지시간)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는 공화당이 충분한 표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의장 후보를 다시 찾지 못하면 하원의장 공백 사태가 계속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이날 공화당 내부적으로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며 공화당이 뭉쳐야 하는데 아직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과 각축을 벌였고 불과 14표 차이로 승리했다. 이는 하원 공화당 내부의 분열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공화당의 하원 의석수는 221석으로 민주당보다 불과 9석 많다. 일부 공화당 의원의 '이탈표'가 발생하면 공화당의 의장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희박해지는 상황이다.
한편 차기 의장이 선출되기 전까지 하원은 입법 의결이 불가능하다. 오는 11월 중순 전에 연방정부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미 정부는 또다시 '셧다운' 위기를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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