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은행의 올 1~8월 크로스보더 위안화 결제 규모가 22조5천900억 위안(약4천156조5천6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행에 따르면 그중 역내 지점과 역외 지점의 위안화 결제 규모는 각각 8조2천900억 위안(1천525조3천600억원)과 14조3천억 위안(2천631조2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 4.45% 증가했다. 류윈페이(劉雲飛) 중국은행 거래은행부 부사장은 "'일대일로' 공동건설 참여 국가와 관련된 역외 지점의 위안화 결제 규모가 5천728억5천200만 위안(105조4천47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90.41% 늘었다"고 말했다. 중국은행은 '일대일로' 서비스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지점을 개설하면서 총 64개 국가·지역에 역외 지점을 운영하게 됐다. 그중 '일대일로' 공동건설 참여 국가는 44개에 이른다. 옌하이쓰(閻海思) 중국은행 금융부 부사장은 올 6월 말 기준 '일대일로' 공동건설 참여 국가에서 누적 1천 건 이상의 프로젝트에 여신을 제공했다고 소개했다. 여신 지원 규모는 총 2천900억 달러가 넘는다. 친환경?디지털?혁신 등 분야의 해외 진출 중국 자본 기업과 외자 유치 기업이 주요 지원 대상이었다. 중국은행은 2013년부터 '일대일로' 공동건설 참여 국가 및 관련 기관이 중국은행간 채권 시장에서 판다 채권(역외금융기구가 중국 역내에서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 왔다. 2023년 6월 말 기준 누적 29건, 759억6천만 위안(13조9천766억원) 규모의 판다 채권 발행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