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화통신)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11일(현지시간) 당내 투표를 통해 차기 하원의장 후보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를 지명했다.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후보와 하원의장 자리를 놓고 다툴 예정이다.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이날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과 각축을 벌였고 불과 14표 차이로 승리했다. 이는 하원 공화당 내부의 분열이 심각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공화당의 하원 의석수는 221석으로 민주당보다 불과 9석 많은 정도다.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이 단결해 스컬리스 원내대표를 지지해야 하원의장 당선을 확정지을 표수를 확보할 수 있다. 일부 공화당 의원의 '이탈표'가 발생하면 해임된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때와 같은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들은 지난 10일 저녁 비공개회의를 거쳐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를 차기 의장 후보로 지명했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포토&TV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