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신화통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전화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 충돌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 두 정상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의 전쟁 중단과 협상을 위해 함께 조율해 나갈 것임을 표명했다.
러시아 크렘린궁 홈페이지에 따르면 두 정상은 폭력 수위가 상승하고 민간인 사망자 수가 급증하는 현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즉시 전쟁을 중단하고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고 의견을 같이 했다.
두 정상은 '2국가 해법(Two-state solution)'에 기반해야만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고 이를 지속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튀르키예 대통령실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10일 저녁(현지시간)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긴장 고조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발표했다. 두 정상은 인도주의적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의논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에르도안 대통령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과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상황에 대해 전화 통화를 했다.
한편 이스라엘 언론과 팔레스타인 의료기관은 이번 양측간 충돌로 인한 사망자 수가 이미 1천900명을 넘어섰다고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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