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센=신화통신) "센(Seni) 풍력발전 프로젝트는 기적입니다. 중국 엔지니어와 우리가 함께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중국 기업이 투자하고 수주한 크로아티아 센 풍력발전 프로젝트의 쯔라트코 플피크 수석엔지니어가 최근 신화통신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센 풍력발전은 중국 베이팡(北方)공업회사 산하 베이팡국제협력회사(이하 베이팡국제)가 투자하고 수주한 프로젝트로 지난 2018년 11월 시공에 들어한 후 2021년 12월 운영을 시작했다. 센 풍력발전소는 매년 친환경 전력 약 5억3천만㎾h(킬로와트시)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약 46만t(톤)을 줄임으로써 크로아티아의 에너지 전환과 녹색 경제 발전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플피크 수석엔지니어는 센 풍력발전 프로젝트의 시공 여건이 무척 까다롭고 복잡했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시공 지역은 가파른 산악 지역으로 폭설?강풍?뇌우 등 극단적인 날씨가 자주 발생했다. 풍력발전기 운송과 설치 기술 난도가 높고 풍력타워 높이는 100m에 달하는 등 프로젝트 규모가 컸다. 또 유럽연합(EU) 표준에 따라 환경과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엄격한 기준에 맞춰 시공해야 했고 시공 기간 중 코로나19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는 '일대일로' 공동 건설의 중점 프로젝트로서 센 풍력발전은 크로아티아와 중국에 상호이익이 되는 협력 모델이라고 말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센 지역, 더 나아가 크로아티아 전체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고 현지에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 그는 또 프로젝트에 참여한 40여 개의 크로아티아 기업이 이번의 시공 경험을 통해 크로아티아뿐 아니라 유럽에서의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센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베이팡국제가 ▷중국 기술 ▷중국 품질 ▷중국 속도를 보여줌으로써 향후 크로아티아-중국 협력에 견고한 기초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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