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해상 무역로 통해 더욱 긴밀해지는 中-유럽 (01분52초)
올 9월 말 중국 해운기업 코스코 해운(COSCO SHIPPING?中遠海運)의 '버고(Virgo?처녀자리)'호가 독일 최대 항구이자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항구인 함부르크항으로 다시 돌아왔다.
톈진(天津)항에서 출발한 이 2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상하이, 닝보(寧波)를 비롯해 싱가포르, 피레우스, 로테르담 등 항구를 경유했다. 함부르크항에 정박 중인 선박은 이제 상하이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함부르크항은 15개의 정기 노선을 통해 중국의 주요 항구와 직접 연결돼 있다. 함부르크항에서 처리되는 컨테이너의 약 3분의 1은 중국을 오가는 화물이다.
[모웨이둥(莫衛東), 코스코 해운 버고호 선장] "중국이 기술 혁신을 거듭하면서 하이테크와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 ▷태양전지판 등 제품이 포함됩니다.
모국으로 귀항할 때는 함부르크의 에어버스 항공기 부품과 선반, 화학제품, 펄프뿐 아니라 레드와인, 쇠고기, 양고기 등 기타 제품도 운반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중국-유럽연합(EU) 양자 간 무역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8천473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양방향 직접투자는 누적 2천3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신화통신 기자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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