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이양=신화통신) 화려한 조명, 감미로운 기타 선율...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다채로운 문화 예술 공연이 구이저우(貴州)성 쭌이(遵義)시 정안(正安)현의 기타 광장을 가득 채웠다.
구이저우성 쭌이시 정안현에는 120여 개의 기타 생산기업과 부품업체가 있다. 이곳의 기타 생산?판매량은 연간 600만 대가 넘고 생산?판매액은 중국 전체의 약 5분의 1, 세계의 약 7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기타 산업의 발전으로 정안현의 1만5천 명이 넘는 사람이 일자리를 얻었다.
최근 '구이저우에서 만나는 청춘, 정안에서 울려 퍼지는 기타 선율'을 주제로 한 음악과 먹거리 축제가 이곳 정안현에서 열렸다.
대형 기타 조형물을 배경으로 한 무대에서 펼쳐지는 각종 기타 문화 공연은 정안현의 '중국 기타 제조의 도시'라는 명성과 문화적 매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나타사(娜塔莎) 악기제조회사는 정안현의 기타 제조업체 중 하나다. 회사 창업자 자오젠펑(趙建峰)은 정안현에 자리를 잡는 동안 기타 제조업과 관련 부품 산업이 꾸준히 완비되는 동시에 현지의 기타 문화와 분위기가 점점 짙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직원들은 회사 내 기타 밴드를 조직해 기타 연주를 즐기며 현에서 개최하는 직장인 기타 연주 대회에 수차례 참가하기도 했다.
이처럼 대규모 기타 문화 행사를 개최하는 등 정안현은 기타 제조업의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다. 그동안 영향력과 시장 경쟁력을 가진 기타 제조업체를 적극 양성하는 한편 '음악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기타 문화관광업을 적극 육성?발전시켜 왔다.
"이곳은 기타 애호가의 천국입니다. 각양각색의 기타 체험관에서 다양한 기타를 만져볼 수 있습니다." 산시(陝西)성에서 온 한 여행객은 자신도 기타를 좋아한다며 정안현은 문화관광 행사가 풍부하고 다양한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좋았다고 평했다.
황둥(黃東) 정안현 현장은 앞으로 산업사슬을 확대하고 기타 문화를 다원화시킴과 동시에 기타 공업?문화?관광을 융합시켜 더 많은 사람이 기타 산업의 발전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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