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과달라바카=신화통신) "쿠바는 중국 관광객의 방문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쿠바 최대 여행사인 아바나뚜르(HAVANATUR) 여행사의 살라자르 총재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오는 11월부터 시작되는 쿠바 관광 성수기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이 쿠바를 찾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쿠바가 관광업 재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를 위한 키포인트로 중국 시장 개척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살라자르 총재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지난 2019년 약 5만 명의 중국 관광객이 쿠바를 다녀갔다고 소개했다. 쿠바 관광청이 제공한 통계에 따르면 2010~2019년 쿠바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 수는 연평균 약 23% 증가했다. 그는 "쿠바의 주요 관광객 유입국 중 중국이 여전히 14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중국 관광객에게 쿠바를 전면적으로 알리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전했다. 살라자르 총재는 2020년 12월 쿠바와 중국 양측이 베이징에서 관광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양국이 관광기업, 기관 및 관광 종사자 간의 협력을 촉진하는 데 주력하고 상대국 관광객의 수요에 가장 부합하는 관광상품의 개발을 장려함으로써 양방향 관광객 증가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바나뚜르가 중국 관광객들이 쿠바를 찾아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중국에서 다양한 소통과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