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스쿠스=신화통신) 시리아 중부 지방인 홈스 시의 한 육군사관학교에서 졸업식 도중 무인기 '테러 공격'을 당해 민간인과 군인 여러 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시리아군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시리아군은 성명을 통해 이날 육군사관학교의 졸업식이 끝날 무렵 무장 테러조직이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으로 공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성명은 시리아군이 이번 공격을 '전대미문의 범죄 행위'로 간주하고 있다며 공격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 자에게 책임을 물어 '테러 행위에 대한 대가를 분명히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리아 보건부는 이날 공격으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80명이 사망하고 240명이 다쳤으며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리아 정부는 테러 공격으로 사망한 민간인과 군인을 추모하기 위해 6일부터 사흘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시리아 전 지역, 해외 대사관 및 외교 기관은 조기를 게양하고 애도의 뜻을 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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