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상하이 해관(세관) 산하 자딩(嘉定) 해관은 반년여에 걸친 연구·개발(R&D)과 테스트 끝에 재활용 가능한 접이식 포장 제품을 관련 기업과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제품은 국가 표준 성능 테스트를 통과해 양산을 시작했다. 이로써 대형 차량 동력 배터리 수출의 안전성이 한층 보강됐다.
루예펑(盧?峰) 상하이자동차수출입회사 수출입부 매니저는 "자딩 해관이 배터리 포장과 관련된 난제 해결을 도왔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기업 수출 규모가 8천 박스에 이르고 해마다 약 700만 위안(약 12억9천만원)의 포장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상하이 해관 통계에 따르면 올 1~8월 차량 동력 배터리 등 리튬 배터리의 상하이 수출 규모는 258억7천만 위안(4조7천859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90% 성장한 수치다. 리튬 배터리는 전기승용차, 태양 전지와 함께 상하이의 주요 신흥 수출 품목으로 성장하며 1~8월 상하이시 전체 수출 증가율을 5.1%p 끌어올렸다.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에 필요한 원자재인 미생물 등 특수 품목의 수출입에는 효율적이고 편리한 통관 절차가 필수적이다.
상하이 푸둥(浦東)국제공항 해관은 올해부터 항온 운송이 필요한 바이오의약품기업을 대상으로 냉각제 보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기업들은 푸둥국제공항 해관의 냉각제 보충 서비스로 통상구 통관 절차에서 관련 수출입 화물이 훼손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졌다고 밝혔다.
푸싱카이터(複星凱特) 바이오과학기술회사는 효율적이고 편리한 통관 서비스 덕분에 1~8월 특수 품목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13배 가까이 급증해 약 3천500만 위안(64억7천만원)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상하이 해관은 1~8월 상하이 해관 구역의 바이오의약품 하이테크 제품 수출입액은 51억2천만 위안(9천472억원)으로 집계했다. 그중 수입액과 수출액은 27억 위안(4천995억원)과 24억2천만 위안(4천47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4%, 1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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