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신화통신) 태국 정부가 총기 난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총기 규제 등 예방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태국 방콕 중심가의 유명 쇼핑몰인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자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4일(현지시간) 사건이 발생한 쇼핑몰에서 이같이 발표하며 사건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태국 경찰은 이날 미성년자인 용의자에 대해 살인기도 등 5가지 혐의를 적용해 용의자를 소년 법정으로 압송했으며 전문적인 평가와 치료를 거친 뒤 법정 절차에 따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태국 외교부, 정부관광청, 왕립경찰청 등은 이날 합동 브리핑을 열고 공공장소 및 관광지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보안요원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국민에게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총기 판매 등 관련 법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관광청 등 부서는 태국 관광업에 대한 자국민과 외국인 관광객의 신뢰를 가능한 한 빨리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태국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4시 20분경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으며 미성년자 용의자 1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날 밤 주태국 중국대사관은 총기 사건으로 중국 공민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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