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신화통신) 노르웨이 정보보호기구(Datatilsynet)는 2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정보보호이사회(EDPB)에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가 마케팅에 이용자 개인정보를 활용한 행위에 대해 구속력 있는 결정을 내려 달라고 요청했다.
노르웨이 정보보호기구는 지난 7월 메타 산하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의 이용자 개인 데이터 기반 마케팅 활동을 한시적으로 금지했다. 사용자 위치 등 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광고 등이 노르웨이의 법률에 위배된다는 이유다. 하지만 베타가 금지령을 준수하지 않자 8월 14일부터 매일 100만 크로네(약 1억2천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해당 금지령은 11월 3일이면 기한이 만료된다. 이에 노르웨이 당국은 EU EDPB에 자국의 한시적 금지령을 영구적으로 적용하고 이를 EU 및 유럽경제지역(EEA) 전역으로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메타는 오슬로 지방법원에 '한시적 금지령'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지난 6일 이를 기각하고 메타에 노르웨이 정보보호기구의 소송 대응 비용을 지불하도록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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