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푸저우=신화통신) 푸저우(福州)-샤먼(廈門)을 이동하는 첫 번째 스마트 고속열차 '푸싱(復興)호' G9801편이 28일 오전 9시15분(현지시간) 푸저우 남역을 출발했다. 중국 최초로 '바다를 건너는' 시속 350㎞의 고속철인 푸샤(福廈) 고속철도가 공식 개통을 알린 셈이다. 해당 열차는 계속 남하해 샤먼 북역까지 운행된다. 푸저우에서 시작해 남쪽으로 샤먼과 장저우(?州)까지 이어지는 푸샤 고속철도는 총길이 277㎞로 총 8개의 기차역을 지난다. 개통 이후 푸저우-샤먼 간 열차 운행시간이 현재 2시간에서 1시간 이내로 단축되면서 두 지역은 '1시간 생활권'을 형성하게 된다. 또 이번 고속철 개통으로 중국 남동부 연해 지역 도시군이 '골든 트라이앵글'을 형성하면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 푸젠(福建)성의 고품질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푸샤 고속철도는 중국 '팔종팔횡(八縱八橫, 중국 주요 도시를 가로·세로 각 8개 노선으로 연결하는 철도 계획' 고속철도망 연해통로의 핵심 노선이다. 북쪽으로 건설 예정인 원저우(溫州)-푸저우 고속철도, 남쪽의 장저우(?州)-산터우(汕頭) 고속철도와 연결되면 저장(浙江)?푸젠?광둥(廣東) 3성을 연결하는 연해 고속철 대통로를 형성한다. 해협 서안과 창장(長江)삼각주, 웨강아오 대만구(?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등 3대 연해 경제구역이 연결되는 만큼 경제 발전에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