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당국이 신형 공업화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체 공업 부가가치는 40조 위안(약 7천320조원)을 돌파했다. 제조업 규모는 13년 연속 세계 1위다. 올 8월 전국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보다 0.8%포인트 오른 수치다. 하이테크 제조업 투자도 빠른 증가세를 보였고 녹색 전환이 공업 생산성 제고로 이어졌다.
청난(程楠)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 규획연구소 소장은 "공업 발전의 질은 국가 현대화 속도?효율?수준에 의해 결정된다"고 단언했다. 청 소장은 중국이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 산업 변혁에 따른 중대한 기회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날로 복잡하고 심각해지는 국제 정세로 인한 불확실성?불안정성이 커짐에 따라 제조업과 실물경제를 질적?양적으로 모두 성장시켜 신형 공업화를 발빠르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형 공업화 추진을 위해서 ▷혁신으로 견인 ▷구조 최적화 ▷디지털 역량 강화 ▷녹색 전환 ▷융합 발전 등에 공을 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차세대 정보기술, 신에너지, 신소재 등 선진 제조업에 집중하고 제품 세대교체 및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신형 공업화 추진 과정에서 기업 경쟁력의 전면 제고 역시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중국 전역에 9만8천여 개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중소기업, 45개 국가급 선진 제조업 클러스터는 공업 경제의 ▷안정적 성장 ▷질적 향상 ▷구조 최적화를 이끄는 첨병으로 활약하고 있다.
청 소장은 완전한 산업 체계 부품 조달, 완제품 포장, 물류 운송에 이르기까지 고효율의 부대 역량이 중국 제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향후 산업 구도를 배치할 때 지역 산업의 첨단화?차별화 발전을 추진해 특색 우위 산업의 시장 경쟁력과 현지화를 강화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동시에 통일된 대규모 시장을 건설해 각종 인프라 간 상호 연계성을 높이고 산업 분업을 강화해 산업 전체의 실력과 품질?효익 향상을 꾀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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