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촨=신화통신) 사우디아라비아 대추야자 열매, 예멘 커피, 시리아 로즈 에센셜 오일....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닝샤(寧夏)회족자치구 인촨(銀川)시에서 개최된 '제6회 중국-아랍국가 박람회'에서 독특한 아랍 국가들의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이번 박람회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시리아, 알제리 등 아랍 국가를 위한 특별존이 마련됐을 뿐만 아니라 중국과 아랍 국가 간 금융 경제 교류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여러 행사가 개최됐다. 박람회에 참가한 아랍 바이어들은 '중국-아랍 박람회'라는 플랫폼을 통해 중국 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박람회의 주빈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심플하고 우아한 스타일의 전시관으로 많은 관람객을 끌어 모았다. 이번 박람회에는 산업광물자원부, 외교부, 투자부 등 정부 부처와 기관을 비롯해 식품, 방직, 정보기술 등 약 20개 업체가 참가했다.
반다르 알호라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은 박람회 개막식에서 중국이 최근 몇 년간 기술 응용, 제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3D 프린팅 등 분야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며 사우디와 중국이 이러한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협력한다면 중국의 전문 지식과 경험이 사우디와 다른 아랍 국가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채로운 요술램프와 아름다운 무늬의 태피리스트로 꾸며진 예멘 전시장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뽐냈다. 수년간 중국 시장을 깊이 연구해 왔다는 한 예멘 상인은 중국 시장은 거대하고 수입품에 대한 수요도 매우 크기 때문에 "아랍과 중국 간 경제 무역 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알제리에서는 의료기기, 전기통신, 플라스틱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가 참가했다. 알제리의 한 제약회사 마케팅 매니저는 이번 박람회의 규모와 구성은 감탄스러울 정도라며 참가 업체들이 모두 주최 측의 열정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 '중국-아랍 비즈니스 포럼'에서 시작된 '중국-아랍국가 박람회'는 현재까지 다섯 번에 걸쳐 성공적으로 개최되며 중국과 아랍 간 비즈니스 투자?교류?협력을 촉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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