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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대외개방 확대하는 中 금융 당국...외자 금융기관 중국 진출 촉진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9/25 [13:37]

[투데이 포커스] 대외개방 확대하는 中 금융 당국...외자 금융기관 중국 진출 촉진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9/25 [13:37]

(베이징=신화통신) BNP파리바·중국농업은행자산관리회사가 최근 영업을 시작해 중국 내 다섯 번째 외국계 합자 자산운용회사로 이름을 올렸다. 또 일본 최대 자산운용사 미쓰이스미토모은행 산하 미쓰이스미토모 더쓰(德思)사모펀드관리(상하이)회사도 등록을 완료해 중국 내 영업 준비를 마쳤다.

 

중국의 지속적인 금융 개방 추진으로 최근 몇 년간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한 외자 금융기관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드론으로 촬영한 린강시다오(臨港西島) 중인(中銀)금융센터 프로젝트 건설 현장. (사진/신화통신)

◇ 금융 개방의 심화

 

중국 금융 당국은 최근 수년간 금융업의 개방을 적극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금융 서비스업 시장 진입 장벽 완화 ▷금융 시장 개방 심화 ▷위안화 국제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외자은행은 중국에 외자법인은행 41개, 지점 116개, 대표사무소 135개를 설립했다. 외자은행의 자산규모는 총 3조7천600억 위안(약 688조800억원)에 달했다.

 

해외 보험회사도 중국에 외자보험회사 68개, 대표사무소 79개를 세웠다. 외자보험회사의 자산규모는 총 2조2600억 위안(413조5천800억원)에 이르렀다.

 

훠쉐원(?學文) 베이징은행 이사장은 "중국 금융업의 대외개방은 40여 년간 '네 가지 방향'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진입 관리는 '포지티브 리스트'에서 '네거티브 리스트'로 ▷개방 메커니즘은 '일방적 유입'에서 '양방향 개방'으로 ▷국제 협력은 '적극적 참여'에서 '자발적 거버넌스'로 ▷지역 개방은 '다양한 탐색'에서 '전면적 돌파'의 형태로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팡밍(龐溟) 존스 랭 라살(JLL) 중국 지역 수석 애널리스트는 "위안화 자산으로 대표되는 중국 금융 자산은 외국자본에 분산 투자의 가치와 실질적 자금 분배의 수요를 가지며 탄탄한 펀더멘털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팡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투자자는 금융 자산을 주목하고 확대하면서 중국 경제 성장 및 사회 발전에 대한 신뢰를 실제 자본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정책의 최적화

 

전문가는 최근 규제 당국의 조치도 금융 개방에 대한 지원이 계속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며칠 전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과 국가외환관리국은 외자금융기관 및 외자기업과 좌담회를 가졌다. 대외개방의 수위를 한층 높이겠다는 긍정적 신호를 내비친 것이다.

 

판궁성(潘功勝) 인민은행(중앙은행) 행장은 앞으로 정책을 최적화해 시장화·법치화·국제화된 최상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 서비스 품질·효율을 높여 대외개방 수준 향상에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상푸린(?福林) 전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 부주석은 해외 사례와 규정을 벤치마킹해 금융업의 제도적 개방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 시장과 자원을 잘 이용해 글로벌 경제 순환의 품질과 효율을 높여 외부 금융 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전문가는 향후 통일된 시장 제도를 구축해 시장 시스템의 공통성·투명성·규범성을 확보하고 비즈니스 환경의 시장화·법치화·국제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 인프라 개선을 통한 역내외 시장 연계 확대 ▷중앙은행 시스템 현대화에 의한 금융기관 내부 메커니즘 개선 ▷감독·관리 시스템 단점 보완을 통한 리스크 대응·예방 능력 향상 등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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