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22일, 중국이 '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 선언 3주년을 맞았다. 현재 중국은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거래시장의 재개를 앞두고 있다.
지난 3년간 탄소와 오염물질 배출 저감, 녹화 면적 확대 등에서 중국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탄소배출 정점?탄소중립을 위한 '1+N' 정책 시스템을 구축했고, 석탄 발전기 에너지 절약과 배출가스 저감, 유연성 개조, 열공급 개조를 추진하며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였다.
비화석 에너지 발전 설비용량은 3억3천㎾(킬로와트)에서 13억8천㎾로 증가하며 석탄 발전을 넘어섰다. 수력·풍력·태양광·바이오매스 발전과 건설 중인 원자력 발전소 규모가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신에너지차?리튬배터리?태양전지로 대표되는 '신(新) 3종' 제품이 대외 무역의 새로운 동력이 되었으며, 신규 녹색 건축 면적이 '13차 5개년(2016~2020년)' 계획 말 77%에서 현재 91.2%로 증가했다.
탄소배출권 역시 활발히 거래됐다. 상하이 환경에너지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중국 탄소시장의 탄소배출권 누적 거래량은 약 2억8천100만t(톤)으로 누적 거래액은 136억2천만 위안(약 2조4천788억원)에 달했다.
녹색전력증서도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했다. 올해 7월 말 기준 중국 내 녹색전력증서 누적 발급 건수는 1억2천만 건을 넘어섰고 누적 거래량은 약 4천620만 건에 달했다. 올해 1~7월 녹색전력증서 거래량이 지난해 한 해 거래량을 훨씬 웃돌았다.
현재 중국은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거래시장이 재개를 앞두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회의에서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 거래 관리방법(시험운영)'이 원칙상 통과되면서 국가 인증을 거친 탄소 상쇄배출권(CCER)이 단기간에 본격 재개될 수 있음을 알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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