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화통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기구)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 금리를 5.25∼5.50% 범위에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로 볼 때 미국의 경제 활동이 꾸준히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취업률 증가세는 다소 주춤해졌지만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가계와 기업 신용 대출 조건이 까다로워지면서 경제활동?취업?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그 영향이 어느 정도일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준의 기준 금리 동결 결정은 올해 남은 두 번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준이 다시 한번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회의가 끝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으로 떨어질 때까지 적당한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겠지만 제한된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제가 전망치대로 발전한다면 FOMC 위원들은 연말까지 기준 금리의 적당한 수준을 5.6%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준이 발표한 최신 경제 전망치에 따르면 식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3.7%와 2.6%다. 이는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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