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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헝가리 전문가 "CATL, 헝가리 투자...자동차 산업사슬 상생협력 상징"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9/21 [14:55]

[경제동향] 헝가리 전문가 "CATL, 헝가리 투자...자동차 산업사슬 상생협력 상징"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9/21 [14:55]

(부다페스트=신화통신) 중국 전기차·배터리 기업이 헝가리에 대한 투자 강화를 통해 중국-유럽 자동차의 산업사슬을 강화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모르디츠 차바 헝가리 마티아스 코르비누스 콜레기움(MCC) 국제관계대학 책임자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최근 수년간 중국 기업은 전 세계 동력 배터리 생산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첨단기술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헝가리는 중국 기업과의 협력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배터리 제조사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는 지난해 8월 헝가리 데브레첸시에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프로젝트 투자액은 73억4천만 유로(약 10조4천319억원), 배터리 생산 능력은 100GWh(기가와트시)에 달해 유럽 자동차 제조사에 제공할 배터리 셀 및 모듈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근로자들이 지난해 9월 5일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헝가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시공을 하고 있다. 중국 동력 배터리 제조사인 닝더스다이는 이날 데브레첸에서 사전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해 닝더스다이 헝가리 공장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됐다. (사진/신화통신)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모르디츠는 유럽과 중국 간 자동차 산업사슬의 상생협력을 상징하는 성공 사례라고 말했다. CATL 헝가리 공장 첫 거래처 중 하나인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는 향후 차세대 전기차에 최고급 탄소제로 배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우수한 파트너를 확보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유럽연합(EU)은 최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反)보조금 조사에 나섰다. 이에 대해 중국은 '공정 경쟁'을 명분으로 한 노골적인 보호주의 행위라며 EU를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의 산업사슬과 공급사슬이 심각하게 교란되고 왜곡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중국과 유럽 간 경제무역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모르디츠는 지정학적 경쟁과 관련이 있는 미국이 배후에서 조종하는 것이라고 의심하며 EU는 자동차 산업을 활성화할 산업 정책이 부족하다며 효과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보호주의에 계속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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