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닝=신화통신) '제20회 중국-아세안 엑스포(CAEXPO)'와 '중국-아세안 비즈니스·투자 서밋(CABIS)'이 16일부터 열린다. 올해는 CAEXPO와 CABIS 설립 20주년이 되는 해다. 지난 20년 동안 CAEXPO와 CABIS는 중국과 아세안(ASEAN) 협력의 주요 개방 플랫폼으로서 지역 경제 일체화와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촉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년 동안 CAEXPO와 CABIS는 개방 플랫폼 지원을 강화하고 고위급 회담과 포럼을 개최해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독특한 광시(廣西) 특색을 가진 '난닝(南寧) 채널'을 형성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제1회~제19회 CAEXPO와 CABIS에 중국 국내외 지도자 182명, 장관급 귀빈 및 국제기구 담당자 3천800여 명, 바이어 110여만 명이 참석했으며 총 200여 회의 경제·무역 행사가 진행됐다.
자이쿤(翟崑) 베이징대학교 교수는 CAEXPO와 CABIS는 중국과 아세안, 나아가 다른 국가(지역)의 공감대를 모으고 발전 전략에 맞춰 함께 나아가는 높은 수준의 플랫폼이 됐으며 양자 및 다자간 경제·무역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무역 편리화를 촉진하는 유효 매개체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정식 발효됨에 따라 CAEXPO와 CABIS는 RCEP 협상을 고려해 서비스 구역을 10+1에서 RCEP 구역으로 확대했다. 호주·한국이 특별 초청 협력 파트너로 CAEXPO에 참여했으며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호주-중국공상업촉진회(ACTIPC) 등 RCEP 국가의 상인 단체 및 기업이 여러 차례 참가했다.
지난 20년 동안 CAEXPO와 CABIS는 중국과 아세안의 교류·협력을 촉진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과 아세안의 양자 무역액은 2004년 1천여억 달러에서 지난해 9천753억4천만 달러로 확대됐다. 중국과 아세안 간 투자액은 2002년 총 300억 달러에서 지난해 10월 3천400억 달러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CAEXPO를 통해 중국 국내 시장에서 아세안·RCEP 회원국으로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중국-아세안정보항은 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 등 국가에 해외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를 구축했다. 또 중국-아세안경제무역센터는 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 등 9개국 약 40개 기관에 입주했다.
웨이자오후이(韋朝暉) CAEXPO 비서처 비서장은 "CAEXPO는 중국과 아세안, 나아가 세계와 높은 수준의 협력을 하는 국제 공공 상품이 됐다"면서 "개방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발휘해 중국-아세안 자유무역구 3.0버전, RCEP, '일대일로' 공동건설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지역과 세계 경제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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