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상하이시기업연합회 등 기관이 최근 발표한 '2023 상하이 100대 기업 목록'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이 100대 기업의 총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0조 위안(약 1천820조원)을 넘어 약 10조5천억 위안(1천911조원)에 달했다. 지난해 상하이 100대 기업의 매출 지표에는 세 가지의 주목할 점이 있다. 첫째, 상하이 100대 기업의 지난해 매출이 3.58% 증가해 10조 위안을 돌파했다. 둘째, 중국 바오우(寶武)철강 그룹의 매출이 1조877억1천만 위안(197조9천632억원)을 달성하면서 상하이 단일 기업 그룹 최초로 매출 1조 위안(182조원)을 넘어섰다. 셋째, 상하이 100대 기업의 진입 문턱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억 위안(1조8천200억원)을 돌파했고, 100번째 순위 기업의 매출이 103억4천만 위안(1조8천818억8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15억 위안(2천730억원) 증가했다. "올해 상하이 100대 기업 중 민영기업이 많다는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정신야오(鄭新堯) 상하이시 기업연합회 부비서장은 "지난해 상하이 신흥 산업은 고속 성장 추세를 계속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상하이 신흥 산업 100대 기업의 지난해 매출 총액은 약 1조6천억 위안(291조2천억원)에 달하며 12.05%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순이익은 처음으로 1천억 위안(18조2천억원)을 넘어 1천16억6천만 위안(18조5천21억2천만원), 성장률은 56.99%에 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