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신화통신) 중국 굴지의 가전기업 하이센스가 13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발레보에 냉장고 공장을 신설했다. 공장 신설 행사에는 아나 브르나비치 세르비아 총리 등 인사가 참석했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8년 슬로베니아 가전 브랜드 고렌예(Gorenje)를 인수했으며 이번 발레보에 설립된 공장은 세 번째다.
4천만 유로(약 570억원)가 투입된 이 공장에서는 유럽 시장을 겨냥한 양문형 냉장고가 제조된다. 연간 예상 생산량은 냉장고 75만 대다.
핸슨 한 하이센스 유럽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위대한 비전을 현실로 만들 사람은 바로 사람"이라며 "바로 여기 발레보에서 최대 1천 명의 신입직원이 곧 하이센스의 일원이 될 것임을 발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브르나비치 총리는 오늘이 발레보와 세르비아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날이라며 "우리는 사람들이 이곳에 머물 수 있도록 발레보의 좋은 경제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했다"고 밝혔다.
세르비아 정부는 이번 3만5천㎡ 규모의 새로운 공장을 통해 발레보를 세계적인 냉장고 생산 센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발레보에 설립된 세 공장의 전체 생산량은 오는 2025년까지 170만 대에 이를 전망이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포토&TV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