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마라케시=신화통신) 모로코 내무부가 11일 저녁(현지시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저녁 발생한 강진으로 2천862명이 숨지고 2천562명이 다쳤다.
모로코 내무부는 잔해에 갇힌 사람들을 찾기 위한 구조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여러 국가의 구조대가 수색 및 구조 작업에 참여했다. 이들은 여러 대의 헬리콥터를 동원해 재해 지역을 오가며 물자를 운송하고 부상자를 이송했다. 특히 스페인과 영국 구조대는 아미즈미즈에 주둔하며 생존자 수색에 나섰다. 모로코 거주 화교 및 화인도 재난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부를 하고 있다.
린웨이창(林偉?) 모로코 화인·화교공상업연합회 회장은 11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상회는 모로코 주재 화인들에게 주모로코 중국대사관을 통해 모로코에 대한 기부를 통일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나세르 부시바 모로코 아프리카-중국 협력·발전협회(ACCAD) 주석은 "이곳에 있는 중국인들은 재난 지역에 기부금을 보낼 방법을 적극 찾고 있어 큰 감동을 줬다"고 말했다.
부시바 주석은 이번 지진의 진앙이 산악지대로 해발고도가 높고 마을 인구밀도가 높은 데다 날씨 영향까지 겹쳐 구조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적십자사는 구조 및 구호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모로코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에게 20만 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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