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자좡=신화통신) 허베이(河北)성 슝안(雄安)신구가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미래 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량즈하오(梁智昊) 슝안신구 디지털판공실 부주임은 "슝안신구가 최근 개통한 국제 인터넷 데이터 전용 채널 지연 시간이 200ms(밀리초) 이내로 줄어 기업에 고속의 안정적이고 안전한 국제 통신 자원을 제공하고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및 소프트웨어 개발 등 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궈이(於國義) 슝안신구관리위원회 부주임은 디지털 경제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슝안신구는 차세대 정보 기술을 도입한 '321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3'은 IPv6, 화웨이 운영시스템 훙멍(鴻蒙·Harmony) OS, 센서 시스템 등 3개 시스템을 뜻하며 '2'는 국제 인터넷 데이터 전용 채널과 국가급 인터넷 허브 등 2개 통로, '1'은 엣지 컴퓨팅과 클라우드 협업이 가능한 도시 컴퓨팅 센터를 뜻한다.
인구가 점차 증가하면서 슝안신구의 교통 문제 부담도 커졌다. 이에 슝안신구는 '디지털 도로'를 구축했다. 스마트 신호등이 실시간으로 교차로 교통 데이터를 수집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이용해 분석·예측해 신호등을 스마트하게 제어하는 것이다.
이 밖에 슝안신구는 스마트 교통, 스마트 단지, 도시 훙멍 OS 3대 분류, 17개 분야의 디지털 도시 시범 응용 시나리오 리스트를 발표했다. 장창(張强) 슝안신구 디지털판공실 주임은 "이 시나리오가 각 분야의 혁신형 기업에 공개될 것"이라면서 "슝안신구는 메커니즘, 데이터, 컴퓨팅 파워 등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제품·신기술·신응용을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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