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얼빈=신화통신) 최근 수년간 중국의 오래된 공업 기지인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에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항공 우주, 정보 기술 등 신흥산업이 꾸준히 몸집을 키워 가며 도시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하얼빈공업대학위성기술회사(이하 회사)의 조립 및 테스트 실험센터에서는 위성 열 실험을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지난 6월 9일 발사한 인공위성의 초기 모델인데 평판식으로 설계돼 장비 설치가 쉽고 위성의 생산 제조 주기를 단축했습니다." 천젠(陳健) 회사 회장은 이 평판식 위성으로 발사체 로켓 한 대에 20개, 심지어 60개의 위성을 탑재해 발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위성의 생산 및 발사 과정이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회사는 하얼빈공업대학에서 파생된 위성 생산 및 제조 기업이다.
천 회장은 회사가 유연한 위성 플랫폼 기술 시스템이라는 핵심 기술을 장악하면서 동일한 생산라인에서 다양한 위성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비용 절감과 효율 증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강조했다.
천 회장은 혁신 역량을 꾸준히 강화하고 과학 연구 성과 전환을 가속해 더 많은 위성 산업사슬의 업?다운스트림 기업을 하얼빈으로 유치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위성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얼빈 신구에 위치한 하얼빈 크리에이티브 디자인센터에는 헤이룽장성만의 요소를 담은 독창적인 제품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용면적 5천400㎡의 디자인센터에는 ▷디자인 스튜디오 ▷디자인 박물관 ▷디자인 갤러리 등이 마련돼 있으며 전략 컨설팅, 디자인 홍보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7월 6일 문을 연 하얼빈 크리에이티브 디자인센터는 선전(深?)시 공업디자인업계협회의 풍부한 자원을 발판 삼아 로고?공간?건축?상품 등 분야의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옌스(?實) 하얼빈 크리에이티브 디자인센터 부주임은 헤이룽장성 발을 들인지 이제 막 한 달이 넘었지만 이미 15개의 디자인 기구가 센터에 입주해 하얼빈 국제경제무역 상담회와 하얼빈 여름 콘서트에 많은 시각디자인 작업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하얼빈 안톈(安天)테크그룹은 중국의 주요 모바일 보안 엔진 공급업체 중 하나다. 샤오신광(肖新光) 회장은 "3만7천 개가 넘는 컴퓨팅 유닛을 통해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고 전체 네트워크 위협 분석 및 연관 추적을 진행해 매시간 자동으로 새로운 바이러스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하고 발표한다"며 회사의 사이버 슈퍼 브레인 네트워크 보안 플랫폼을 소개했다.
샤오 회장은 사이버 슈퍼 브레인이 대규모 컴퓨팅 파워를 통해 보안 분석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네트워크 보안 협력 파트너에게 기술적 지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포토&TV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