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e조은뉴스

[경제 인사이트] 中 8월 제조업 PMI 상승세 지속, 경제 전반 안정세 보여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9/02 [14:00]

[경제 인사이트] 中 8월 제조업 PMI 상승세 지속, 경제 전반 안정세 보여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9/02 [14:00]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상승세를 유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서비스업조사센터, 중국물류조달연합회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8월 제조업 PMI는 전달보다 0.4포인트 상승한 49.7로 집계됐다. 비제조업 비즈니스 활동지수는 확장 구간을 유지했으며 종합 PMI도 계속 반등하면서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자오칭허(趙慶河) 국가통계국 서비스업조사센터 고급통계사는 "8월 제조업 PMI가 49.7로 반등했다면서 21개 업계 중 12개 업계 PMI가 전월보다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 경기가 한층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한 근로자가 지난달 31일 하얼빈(哈爾濱)전기그룹 하얼빈모터공장회사 수력발전 설비 공장 작업장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8월 생산자지수와 신규주문지수는 각각 51.9, 50.2로 전달보다 1.7포인트, 0.7포인트씩 늘어 약 5개월 만에 모두 최고치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장비 제조업과 소비재 제조업의 신규주문지수가 눈에 띄게 올랐다. 

 

원타오(文韜) 중국물류정보센터 전문가는 지난달 중국 각지에서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됐고 자동차 업계가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 장비 제조업 시장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신규주문지수는 전월 대비 1.1포인트 확대된 50.6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PMI가 50.5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하며 4개월간 50 이하였던 수치가 반등해 확장 구간으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목할 만한 점은 8월 수입지수가 전월 대비 2.1포인트 상승한 48.9로 5개월간 지속됐던 하락세를 끝냈다는 것"이라면서 "이는 원자재 수입이 다소 호전된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8월 대기업 PMI는 50.8로 전달보다 0.5포인트 올라 3개월 연속 확장 구간을 유지했다. 중?소기업 PMI는 각각 전월 대비 0.6포인트, 0.3포인트 상승한 49.6, 47.7로 집계돼 경기가 계속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 전문가는 "중소기업의 지수 변화가 각종 민영 경제 강화 및 중소기업 지원 정책 아래 중소기업의 수급 상황이 호전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8월 주요 원자재 구매가격지수와 PPI는 각각 전달 대비 4.1포인트, 3.4포인트 오른 56.5, 52를 기록했다. 이 중 PPI는 다시 확장 구간으로 돌아섰다.

 

지난달 24일 쓰촨(四川)성 광안(廣安) 화잉산(華鎣山) 경제개발구의 한 전자 기업 와이어링 하니스(전선뭉치) 작업장에서 직원이 생산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8월 생산경영활동 예측지수는 55.6으로 전달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장비 제조업과 소비재 제조업의 생산경영활동 예측지수는 각각 56, 57 이상을 기록했다. 하이테크 제조업 예측지수는 53에 육박하며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비스업도 회복세를 이어갔다. 자오 고급통계사는 8월 서비스업 비즈니스 활동지수가 전달보다 1포인트 낮아진 50.5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임계점을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8월 건축업 비즈니스 활동지수는 53.8로 전월 대비 2.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인프라 프로젝트 건설이 속도를 내고 토목 공정 건축업 시장 수요가 개선된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오 고급통계사는 "8월 종합 PMI 산출지수가 전달보다 0.2포인트 오른 51.3으로 확장 구간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 기업의 생산경영 활동이 전체적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제 선행지표인 제조업 PMI가 3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인 것은 경제가 회복돼 호조세의 동력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제조업 PMI가 50 임계점보다 낮고 부족한 시장 수요가 현재 기업이 당면한 주요 문제라고 지적하며 제조업의 회복과 발전을 위해 기초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관계자는 "각종 정책 효과가 계속 나타나면서 올 하반기 중국 경제는 상반기 회복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발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사e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뉴스
이동
메인사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한국시리즈 KIA 원정경기 홈 응원전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포토&TV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