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샤사=신화통신) 가봉 군부가 30일 새벽(현지시간) 방송국을 통해 가봉 국경을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새벽 가봉 선거관리위원회는 알리 봉고 온딤바 대통령이 지난 26일 진행된 대통령 선거에서 64.27%를 득표해 대통령 연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 후 10여 명의 군부 관계자는 '과도기 국가기관 재건위원회' 이름으로 국영 '가봉24' TV 방송에 출연해 "대선 결과를 무효화하며 정권을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현 정권을 끝냄으로써 평화를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봉 대통령궁과 정부 측은 아직 군부 발표에 대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고 대통령(64세)은 가봉 국방부 장관 등을 지냈으며 2009년 가봉 대통령으로 당선됐고 2016년 재선된 후, 지난 26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3연임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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