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신화통신) 요하킴 칼슨 엔백(ENVAC)그룹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친환경·순환·저탄소 발전 분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외자 기업은 중국의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부문에 대해 장기적으로 협력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칼슨 CEO는 중국의 협력 파트너사가 스마트 폐기물 수거 기술 사용을 위해 노력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중국이 녹색 발전 목표를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년간 중국과 협력하면서 '중국 스피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특히 "프로젝트 개발과 신기술 응용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덧붙였다.
스웨덴에 본부를 두고 있는 폐기물 처리 분야 혁신 기업인 엔백그룹은 진공 폐기물 수거 시스템을 발명했다. 이 시스템은 전체 폐기물 수거 프로세스를 지하에 설치하고 기존 수동 방식을 자동 수거 시스템으로 대체해 폐기물 관련 교통 자원 투입과 탄소 배출을 대폭 줄였다. 해당 기술은 중국의 많은 도시와 병원의 스마트 프로젝트에 채택됐다.
칼슨 CEO는 엔백그룹이 중국 시장의 장기적인 발전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15년 전 중국 사업을 시작한 엔백그룹이 최근 중국 본토 및 홍콩에서 추진 중인 협력 프로젝트는 70여 개에 달한다. 지난해 중국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0% 늘었으며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은 그룹 전체 글로벌 매출의 약 20%를 차지했다.
엔백그룹은 5G 통신 기술 업그레이드 및 데이터 분석 연구를 추진해 폐기물 수거 시스템을 더욱 스마트하게 혁신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현재 좋은 기회의 시작 단계에 있으며 중국과의 협력 강화는 양측에 모두 큰 이익이 된다"고 강조했다.
중국을 여섯 차례 방문한 칼슨 CEO는 중국에 깊은 우정을 느끼고 있다. 그는 "중국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으며 중국 협력사와 소통하고 교류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중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공헌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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