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신화통신) 산둥(山東)성 쯔보(淄博)시에 위치한 궈진(國金)자동차제조회사의 생산 작업장은 생산 설비 개조와 설치에 바쁜 모습이다.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준비다.
"올해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고, 특히 해외 시장 수요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생산라인의 기술 개조가 완료되면 '풀가동' 생산을 할 계획입니다." 자오위주(趙玉柱) 총지배인의 말이다.
지난해 궈진자동차는 300명의 연구개발팀을 구성해 신에너지 연구에 나섰다. 그러면서 기존 생산라인의 스마트화를 추진했다. 디지털 정보 관리 시스템, 고정밀 스마트 로봇, 자동 안내 운송차...일련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스마트 팩토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100년 이상 현대 공업의 역사를 가진 쯔보시에서는 다양한 신(新)경제 업종으로 인한 각종 변화를 볼 수 있다.
아이터윈샹(愛特雲翔)정보기술회사 전시장 안에는 치루(齊魯)화학공업단지 기업 스마트 관리 시스템, 상하이시 훙커우(虹口)구 지역사회 종합 관리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디지털 성과가 전시돼 있다.
"디지털 경제에 신에너지, 스마트 시티, 기업 관리 등 분야를 적극 배치해 디지털 기술 분야의 '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옌펑(?峰) 아이터윈샹 부총재의 말이다. 그는 올해 1~7월 누적 매출이 4억800만 위안(약 742억5천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58%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0년 정보기술 응용혁신산업 분야에 진출한 이후 아이터윈샹의 혁신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마샤오레이(馬曉磊) 쯔보시위원회 서기는 "신경제는 무시할 수 없는 산업적 가치를 지닐 뿐만 아니라 도시 기능, 도시 거버넌스, 도시 성격을 재구성하는 사회적 가치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며칠 전 오래된 공업도시 쯔보시에서는 신경제 추진 회의가 열렸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쯔보시의 새로운 경제 발전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마 서기는 "신기술·신서비스·신생활 등 '3대 트랙'과 공업 로봇, 신에너지차, 산업 인터넷, 산업 컴퓨팅 서비스 등 31개의 세분화된 트랙을 구축해 정책 공급을 강화하겠다"며 "선도기업들과 손잡고 혁신경제 발전의 장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그간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쯔보시가 트래픽을 타고 유명 도시가 됐다. 자오윈룽(趙雲龍) 쯔보시 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트래픽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도시 이미지 제고와 젊은 층 유입으로 인한 긍정적 영향은 값을 매길 수 없는 것"이라며 "새로운 경제 발전에 더 많은 가능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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