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신화통신) 세계무역기구(WTO)가 자동차 생산 및 판매 호조로 올 2분기 세계 상품무역이 호전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수출 주문이 부진할 경우 올 3분기 및 이후 성장 모멘텀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WTO가 최근 발표한 상품교역지수(GTB)는 99.1로 기준점인 100보다 다소 낮았다. 이는 지난 5월 말의 95.6보다 높은 수치다. 이 중 자동차 지수가 기준점을 상회했으며 수출 주문, 컨테이너 수송, 항공운송, 원자재 지수는 모두 기준점을 하회했다. 특히 전자부품 지수는 기준점보다 훨씬 낮았다.
보고서는 자동차 제품 수출 급증으로 일본의 올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망치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 수출 역시 최근 중국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WTO 상품교역지수는 100 이상이면 세계 상품무역 성장이 예측보다 높음을, 100 이하는 예측보다 낮음을 의미한다.
지난 2016년 7월 WTO가 처음 발표한 상품교역지수는 주요 경제체의 무역 통계 데이터를 수집해 무역 정책 결정자와 공상계에 세계 무역의 단기 발전 추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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