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화통신) 한·중 수교 31주년을 기념하는 한중우호연합총회 경축행사가 24일 서울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 우수근 한중우호연합총회 회장, 김성곤 전 국회의원 및 한국 각지에서 중·한 우호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는 각계 인사 80여 명이 참석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31년 전 오늘, 중·한 양국의 전 지도자들이 시대를 뛰어넘는 지혜와 용기로 냉전의 단단한 얼음을 깨고 수교함으로써 양국과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서막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할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갈라놓을 수 없는 협력 파트너로서 중·한 양국은 호혜 협력의 기초가 튼튼하고, 발전 전망과 운명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중·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양국 국민의 바람이자 우리의 유일하고 올바른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싱 중국대사는 현장에 있는 모든 우호 단체가 중·한 민간 교류의 가교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고 양국 국민 간 우의와 상호 이해를 지속적으로 증진하며, 중·한 관계의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발전에 도움을 보태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우수근 회장은 오늘 한·중 수교 31주년 기념행사를 갖는 것은 양국의 우호협력과 호리공영(互利共?·상호이익과 윈윈)의 수교 초심을 되새기기 위함이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한·중 관계 발전에 대한 여러분의 열망이 다시 한번 불붙어 한·중 우호의 불씨를 전국에 퍼뜨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곤 전 국회의원은 한·중 관계에 관심이 있는 우호적인 인사들이 양국의 경제무역과 문화, 인문교류 등 각 분야에 착수하고 한·중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한국우호단체 대표, 경제무역계 인사, 유학생과 화교·화인 대표들은 중·한 관계의 미래 발전에 대해 건의하고, 정책 검토 강화와 교육 협력, 문화 교류, 청소년 교류 등을 통해 각 분야의 왕래를 더욱 활성화해 중·한 관계에 활력을 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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