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신화통신) 이라크의 수자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이라크와 튀르키예가 손을 잡았다.
압둘 라티프 라시드 이라크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라크를 방문한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을 만나 ▷수자원 ▷지역 안보 ▷양자 관계 ▷경제무역 협력 등 문제에 관한 회담을 진행했다. 라시드 대통령은 회담에서 수자원과 안보 영역에서의 양국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이라크 대통령실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라시드 대통령은 피단 장관을 만나 이라크가 심각한 수자원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특히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및 이라크?튀르키예 국경 지류의 하천량 감소가 이라크 국민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양측이 충분한 수자원을 확보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피단 장관은 튀르키예가 수자원 부족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데 이라크와 함께 행동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라크 총리실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모하메드 시아 알 수다니 이라크 총리와 피단 장관이 ▷각계각층의 협력 공고 ▷경제무역 관계 강화 ▷테러리즘 방지 등 양국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피단 장관은 앞서 지난 22일 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도착한 후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과 회담을 진행했다. 후세인 장관은 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가뭄이 이라크의 경제와 농업 발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의 주요 수원이 튀르키예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양국은 수자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함께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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