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제15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참석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국빈 방문을 위해 21일 밤(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했다.
밤 11시쯤 시 주석이 탄 전용기가 요하네스버그 OR탐보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날레디 판도르 외무장관 등 정부 고위급 인사들을 이끌고 직접 공항에 나가 시 주석을 반갑게 맞이했다. 남아공 여성이 시 주석에게 꽃다발을 헌화하고 의장대가 총을 들고 경의를 표했다. 민족의상을 입은 환영단이 흥겨운 춤을 추며 시 주석을 환영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시 주석의 남아공 국빈 방문을 열렬히 환영했다. 시 주석은 다시 한번 남아공에 오게 돼서 기쁘다며 라마포사 대통령과 함께 중국-남아공 관계 및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공항에서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남아공 정부와 국민에게 진심 어린 안부와 축원을 전한다는 서면 연설을 발표했다. 서면 연설에서 시 주석은 또 올해는 중국-남아공 수교 25주년으로 양국의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올라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남아공 관계를 공고히하고 발전하는 것은 양국 인민에게 이익일 뿐만 아니라 혼란스러운 국제 사회에 더 많은 안정성을 불어넣을 수 있다며 양국 공동의 노력으로 이번 방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신흥 시장 국가와 개도국의 중요한 협력 플랫폼으로서 브릭스 협력 메커니즘은 이미 ▷세계 경제 성장 촉진 ▷글로벌 거버넌스 완비 ▷국제 관계의 민주화 추진의 건설적 역량이 되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가 브릭스 협력 메커니즘 발전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돼 개도국의 단결과 협력 수준을 더 높이 끌어올릴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중국-아프리카 국가 지도자 대화에 참석해 아프리카 정상들과 함께 협력 대계를 논하고 발전도모의 길, 세계 평화 촉진의 길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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