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3, 2, 1, 판매 시작!" 랴오닝(遼寧)성 싱청(興城) 수영복 상업무역성 4층 다전(大震)전자상거래 라이브 커머스 스튜디오, 진행자가 이번 시즌 최신 수영복을 선보이자 주문이 밀려든다. 같은 시간, 옆 창고에서는 중퉁(中通·ZTO) 택배원이 실시간으로 컴퓨터로 전송되는 주문 데이터를 확인한다. 고객이 온라인 주문을 넣고 택배기사가 물품을 접수하기까지 1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현지 택배 지점에서는 소포 하나하나가 스캐너가 달린 분류 라인을 통과해 각각의 출하 칸으로 향한다...."6월부터 저희 지점은 라이브 커머스 전자상거래 클라이언트와 협력해 60만 개 이상의 수영복을 발송했습니다." 렁신저(冷昕喆) 싱청 중퉁지점 책임자는 새로운 자동화 분류 라인을 통해 분류 효율이 시간당 6천 건에서 2만 건 가까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택배업은 생산과 소비를 잇는다. 중국이 올 초부터 택배업의 마을과 공장 진입, 해외 진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택배의 '라스트 마일'에서 실효를 거뒀다. 이에 점점 더 많은 상품과 농산물이 현지를 벗어나 많은 가구에 제공되고 있다.
윈난(雲南)성 바오산(保山)시에 망고 시즌이 돌아왔다. 바오산시 루장(潞江)진 바이화(百花)촌 윈다(韻達) 서비스점은 매일 오후 망고 택배를 보내기 위해 이곳을 찾는 농부들로 붐빈다. 현장 담당자도 과일 농부들에게 주문 정보를 확인하고, 상자를 포장하면서 운송장을 부착한 망고 택배를 차량에 싣는다. 망고는 당일 접수 후 빠르면 24시간 이내에 중국 전역의 소비자에게 배달된다.
망고 외에도 바오산 단감, 용과, 약재, 차, 커피 등 농산물이 편리한 택배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 전역으로 배송되며 과일 농가를 위한 소득 증대 채널을 확장시키고 있다.
올 들어 중국의 택배 산업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우정국 통계에 따르면 1~7월 우정 사업의 누적 배송 업무량은 873억7천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그중 택배 업무량(우정그룹 소포 불포함)은 703억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확대됐다.
기술 혁신도 택배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이끄는 요소다.
순펑(順豊·SF)회사 우시(無錫)구역은 올해 '수밀도(水蜜桃·복숭아의 일종) 산업 배송 솔루션'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했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등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통해 원산지 운송, 주문 처리, 창고 보관, 선별, 예냉, 자동화 포장, AS 배송 등 전 과정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솔루션을 진행한다. 또 수밀도 품질을 제어하고 과일의 '당일 입고 및 당일 출고'를 실현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6월 중국 택배발전지수는 366.3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 상승했다. 택배 발전규모지수는 442.1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올랐다. 구체적으로 올해 상반기 택배 업무량은 600억 건을 넘어 전년 동기 대비 17% 이상 증가했다. 택배 사업 매출은 5천500억 위안(약 100조6천500억원)을 넘어 전년 동기 대비 약 11.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후한(胡?) 중국물류정보센터 물류통계처 처장은 택배업은 경제 발전과 소비 활력의 '바로미터'라면서 택배업의 활약도와 성장은 중국 주민의 소비 신심 회복과 소비 시장의 활력 회복을 설명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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