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신화통신) 러시아 달 탐사선 '루나-25'가 착륙을 앞두고 이상이 발생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루나-25호'가 이날 궤도 변경 제어를 통해 착륙 준비 궤도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해 정해진 조건대로 기동하지 못했다. 로스코스모스는 전문가들이 상황을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루나-25'는 지난 11일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2.1b 로켓에 실려 발사돼 16일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달 탐사선 '루나-25'는 21일 달 남극 보구슬라우스키 분화구 부근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예정대로 착륙할 경우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한다.
보도에 따르면 '루나-25'는 연착륙 기술 개발, 달 내부 구조 연구, 물?토양 등 자원 탐사, 우주 광선과 전자기파의 달 표면 영향 연구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탐사선에는 여러 대의 카메라가 설치돼 달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하고 탐사선의 착륙 과정을 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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