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화통신) 일본 소비자물가가 23개월 연속 상승했다.
일본 총무성이 18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7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1% 오른 105.4를 기록했다. 이로써 일본의 물가는 일본은행의 목표인 2%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가공식품?스낵?외식?계란?우유 등 식품 관련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해 식품류 가격 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8.8% 올랐다. 이는 일본 CPI를 끌어올린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주거, 가구 및 가정용품, 문화 엔터테인먼트, 교통 및 통신 등 가격도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했다. 다만 전기요금은 전년 동기 대비 16.6% 하락했다.
한편 일본은행은 지난달 28일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하며 단기 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장기 국채 매입을 통해 장기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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