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로봇산업이 세계 로봇산업 발전에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17일 '2023 세계로봇콘퍼런스'에서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로봇 응용 환경은 눈에 띄게 확장됐으며, 핵심 부품의 국산화도 꾸준히 빨라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협동로봇·물류로봇·특수로봇 등 제품의 강세가 뚜렷해지고 혁신형 기업이 대거 등장하는 등 특징을 보였다.
보고서는 로봇 활용도가 가장 높은 분야로 자동차와 전자산업을 꼽았다. 또 신에너지차, 의료 수술, 전력 검사, 태양광 등 분야의 로봇 활용이 강화돼 업계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로봇산업은 특허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로봇 ▷모듈화 및 재구성 ▷다수 임무 계획 및 스마트 제어 ▷정보 감지 및 내비게이션 등 기술에서 다수의 특허를 따냈다.
우수 기업을 많이 보유한 지역으론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창장(長江)삼각주, 주장(珠江)삼각주 지역이 꼽혔다. 이들 지역엔 국가급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기업과 상장사가 집중 포진해 있다. 또 세부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신생 기업도 대거 생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중국 로봇산업 전망에 대해 천잉(陳英) 중국전자학회 부이사장은 로봇산업의 기술이 융합과 혁신을 가속화하고 응용 환경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파운데이션 모델이 로봇의 스마트한 '두뇌'가 되고, 로봇 생태계가 융합과 공생의 길로 빠르게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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