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쿤밍=신화통신) 모하메드 자심 우딘 남아시아 지역협력연맹 상공회의소 회장은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에서 열린 '제7회 중국-남아시아 박람회'에서 중국과 남아시아 간 상호 이익 및 협력 잠재력은 매우 크다며 두 지역이 새로운 무역 성장 포인트를 찾아 양측 기업에 더 많은 협력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는 16일부터 20일까지 쿤밍에서 진행된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제1회 박람회가 열릴 당시 중국과 남아시아 국가 간 무역액은 1천억 달러 미만이었다. 이후 양자 간 무역액은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에는 2천억 달러에 육박해 연평균 8.3% 성장했다.
이뿐 아니라 중국은 남아시아 국가의 주요 무역 파트너로 수년 동안 파키스탄·방글라데시·몰디브 등 국가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현재까지 중국은 남아시아에 약 15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해외 수주 완성공사액은 2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중국-파키스탄 경제 회랑 프로젝트도 꾸준히 추진되고 있으며 방글라데시 파드마 대교, 네팔 포카라 공항 등 수많은 협력 프로젝트도 속속 완공돼 남아시아 국가의 발전에 유의미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딘 회장은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중국 속담을 인용하며 "우리는 호혜호리(互惠互利)의 원칙에 입각해 중국이 계속 개방적인 시장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남아시아 국가가 독특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국과 남아시아는 관광·상업 등 여러 분야에서 보다 유연한 비자 시스템을 마련해 지역 간 교류를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딘 회장은 전 세계가 유례없는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며 남아시아 국가와 중국은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리적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고 상호 보완적인 경제 협력도 충분히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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