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에서 구조성 통화정책 수단이 안정적으로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17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중국 통화정책 집행 보고서'(이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중국 구조성 통화정책 수단 잔액은 6조9천억 위안(약 1천262조7천억원)으로 인민은행 전체 자산의 약 16%를 차지했다. 유로존·영국·일본 등 비슷한 금융 시스템을 가진 국가(지역)와 기본적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 들어 구조성 통화정책 수단은 은행 자금 지원이 시급한 분야에 우선적으로 사용됐다. 또한 인클루시브(포용) 금융, 녹색·저탄소, 과학기술 혁신 등 분야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경제의 질적 발전을 촉진했다.
보고서는 6월 말 기준 전역 3농(농업·농촌·농민) 지원 재대출 잔액이 5천658억 위안(103조5천414억원), 소·영세기업 지원 재대출 잔액이 1조4천231억 위안(260조4천273억원)이라고 밝혔다. 인클루시브 소·영세기업 대출 지원 수단 장려금 누적 지급액은 498억 위안(9조1천134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부동산 시장 안정 지원 역시 올해 구조성 통화정책 수단의 핵심 중 하나로 꼽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주택인도보증(保交樓)' 대출 지원 계획 잔액은 5억 위안(915억원)이었다. 관련 대출 지원은 내년 5월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과학기술 혁신 재대출, 설비 업그레이드·개조 재대출, 교통·물류 특별 재대출 등 수단은 올해 만기가 된다. 이에 보고서는 만기 후 보유자금이 확대되면 사용 기한을 3~5년으로 늘릴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최대한 완급을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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