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신화통신) 스웨덴이 자국의 테러위험등급을 현행 3단계 '위험 증가'에서 4단계 '고위험'으로 격상한다고 스웨덴 보안청(SAPO)이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스웨덴의 안보 상황이 악화되고 테러 위협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SAPO는 이날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테러위험등급을 격상하기로 한 것은 특정 사건 때문이 아니라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판단'에서 나온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스웨덴이 장기간 테러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샤를로트 판에센 보안청장은 브리핑에서 스웨덴이 직면한 위협이 점차 변화하고 있고 테러리스트의 공격 위협도 지난 1년간 다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웨덴의 테러위험등급은 총 5단계로 나뉜다. 스웨덴은 지난 2015년 11월부터 그다음 해 3월까지 4등급으로 격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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