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신화통신) 올해는 중국과 호주가 천문과학 분야에서 연구 협력을 맺은 지 60주년이 되는 해다. 리스터 스테이블리 스미스 중국-호주 천문연합연구센터 호주 공동주임은 최근 신화통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양국이 광학·천문학 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을 수행하길 바란다며 전파 천문학 분야에서의 연구도 더욱 심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호주 천문연합연구센터는 최근 호주 퍼스에 위치한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에서 양국 간 천문과학 연구협력 60주년을 기념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약 100명에 달하는 양측 천문과학 연구 분야 전문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스테이블리 스미스 주임은 세미나에서 지구로부터 70억 광년 이상 떨어진 은하의 물체에서 나오는 많은 양의 강력한 전파 폭발 위치를 양국 연구진이 정확하게 파악했다며 이는 새로운 발견이자 흥미로운 주제라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과 호주의 천문과학 연구 협력의 초석은 ▷천체 물리학 ▷우주학 ▷우주 이해 등에 대한 사고와 기술 교류라고 믿는다며 이러한 교류는 항상 과학에 진보를 가져다줬다고 말했다.
지난 1963년 호주 과학아카데미의 원사이자 천문학자인 윌버 노먼 크리스티안센 교수는 중국을 방문해 지름 9m의 개구합성 전파망원경을 처음 만드는 데 도움을 줬다.
양국 천문학자들은 이후로도 오랜 기간 전파천문, 광학천문, 천문기구 및 장비를 포함한 다양한 천문과학 연구 분야에서 광범위하고 심층적인 협력을 수행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스테이블리 스미스 주임은 호주와 중국 등 국가가 '제곱킬로미터 배열 천문대 설립 협약'에 창립 회원국 자격으로 서명했다며 이에 따라 500m 구경의 구면 전파망원경(FAST)에서도 심도 있는 협력이 이뤄져 양국 천문학 연구 협력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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