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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타오바오∙콰이서우∙더우인 한데 모인 中 항저우 위항구, '두 자릿수 성장' 비결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3/08/09 [13:26]

[투데이 포커스] 타오바오∙콰이서우∙더우인 한데 모인 中 항저우 위항구, '두 자릿수 성장' 비결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3/08/09 [13:26]
항저우(杭州) 미래과학성.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올해 상반기 항저우(杭州)시 위항(餘杭)구의 지역총생산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1천456억1천100만 위안(약 26조3천556억원)에 달했다. 그중 디지털 경제의 위항구 GDP 기여율이 60%를 넘어섰고, 총량이 저장(浙江)에 속한 현(시,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위항구가 '두 자릿수 성장'을 할 수 있던 비결은 무엇일까?

 

알리바바그룹 글로벌 본사, 바이트댄스 화둥(華東)센터, 콰이서우(快手) 저장센터, 차이냐오(菜鳥) 네트워크 본사, 중뎬하이캉(中電海康) 본사, 비보(Vivo) 글로벌 AI R&D 센터, 오포(OPPO) 글로벌 모바일 R&D 본사 등은 모두 위항구에 있다. 위항구에 들어서면 끊임없이 확장되는 도로를 통해 고품질 발전의 동력을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의 부가가치는 항저우시의 약 3분의 1, 저장성의 5분의 1을 차지한다. 디지털 경제는 위항구 발전의 동력이다. 특히 '본사 경제'가 디지털 경제 산업사슬의 확장과 산업 생태계 집결을 이끌고 있다.

 

콰이서우 저장센터가 올해 공식 설립되면서 위항구에 '타오바오(淘寶)?콰이서우?더우인(?音)'의 3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한데 모였다. 그 외에도 미래과학기술성(城) 디지털 경제 산업 기반에 의존해 위항구는 1천200개 이상의 전자상거래 산업사슬 관련 기업을 유치했다.

 

이러한 완전한 산업 생태계의 도움으로 올해 상반기 위항구의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1천43억7천500만 위안(18조8천919억원)으로 30.5% 증가했다.

 

지난 2016년 2월 16일 항저우 미래과학성에 위치한 드림타운 인터넷마을. (사진/신화통신)

"위항구는 품질이 높은 디지털 경제 기업이 다수 밀집돼 있어 스타트업의 발전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사이버 보안 대회에서 1등상을 받아 과학기술 스타트업을 설립한 무하오원(母浩文)의 말이다. 그는 상을 받고 위항구에 위치한 드림타운에 정착하기까지 단 3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무하오원은 첫째 날 온라인 설명회에 참석하고, 둘째 날 사무실 현장 조사 및 부지 선정을 한 뒤, 셋째 날 투자 유치 인원의 도움을 받아 기업 등록을 완료했다. 그는 "엄청난 속도"라며 놀라워했다.

 

루차오즈(陸僑治) 저장 하이뉴(海牛)환경과학기술회사 책임자는 몇 년 전 회사가 개발한 신형 하수 처리 기술이 시장 진입 준비를 하며 많은 벽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그때 지방정부가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그는 "시범 프로젝트 덕분에 국면을 타개했다"며 "해당 신기술의 프로젝트 계약액이 누적 2억 위안(362억원)을 초과했다"고 말했다.

 

발전 추세를 유지해 나가기 위해 위항구는 '황금 68조' 산업 정책을 내놓으며 기업의 어려움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또 인재 공유 재산권 주택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한 교육 의료 자원 입주를 추진하고 있다.

 

"위항구는 요소 구동에서 혁신 구동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류잉(劉穎) 위항구 위원회 서기는 위항구의 연구개발(R&D) 집약도가 4.51%로 증가했다며 혁신 인재 수도 37만 명을 돌파해 경제 성장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계획에 따르면 2025년까지 위항구는 총 100명의 최고 인재, 1천 명의 선도형 인재, 20만 명의 예비 인재를 유치할 계획이다. 총 인재 자원 수는 50만 명에 달한다.

 

지난 10년간 산업 구조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실현한 위항구는 앞으로 10년간 첨단·하드코어 분야 디지털 경제의 세대교체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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