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은 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표준개발 및 평가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여수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표준개발 및 평가 기반구축’ 사업은 생분해 플라스틱 특성 등을 고려해 현실적인 시험법을 개발하고, 국내 자체인증제도를 마련하여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상용화를 촉진하는 사업이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표준개발 및 평가 기반구축’ 사업에는 올해부터 5년간(2023년~2027년) 국비를 포함해 총 사업비 200억 원이 투입된다. 주관기관인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이 전남테크노파크,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컨소시엄을 구축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의 주요내용으로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평가센터 구축 ▲생분해/유해물질/표준개발 장비 구축 ▲자연환경 가속 생분해 평가법/바이오탄소함량 고속분석법 표준안 개발 ▲해외 시험기관 지정을 통한 해외 인증지원 ▲K마크 제정 및 운영을 통한 기업지원 ▲생분해 평가 DB구축 및 플랫폼 활용 ▲MOU 체결을 통한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등이 있다.
여수 국가산단 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바이오화학산업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 제도 등 연계 지원체계도 마련될 예정으로, 탄소배출 저감 및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 친환경 바이오산업 생태계도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여수시의 바이오시장 선점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은 여수시에 호남본부를 별도로 신설하고 매년 직원을 신규 채용해 사업을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김회재 의원은 “탄소중립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생분해성 플라스틱’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을 여수에 유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그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선정을 위해 노력해주신 여수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산업·에너지산업 등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해 여수를 기후변화 선도도시로 도약시키고, 여수 국가산단의 탄소중립 지원을 위한 '지역 기후위기대응특별법' 제정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이번 ‘생분해성 플라스틱 표준개발 인프라 구축’ 사업을 포함해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총 사업비 403억원)’,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테스트베드 구축(총 사업비 323억원)’ 등 올해에만 총 사업비 900여억원에 달하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 선정을 이끌어낸 바 있다.